Wednesday, November 18, 2015

한국 경제 70년 그들이 있었다

"한국 경제 70년 그들이 있었다"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한국의 급속한 경제 개발의 위대함과 한국인의 70년 시대의 큰 희생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 왔다. 특히 더 밝은 미래를 가꾸기 위해서 중화학공업공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가정생활을 희생하는 직자인은 얼마나 대단한지 모른다.

많은 학자들이 박정희 대통령은 (독재자) 아주 필수적인 역할을 맡았다고 주장한다. 상향식 접근이나 하양식 접근이나, 평범한 직장인의 부지런함,박정희의 주도력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개발은 어떻게 평가할까.

직장인의 개인적 희생이 바탕이 된 것이 분면하다.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듯이 한국 산업화를 이루기 위해서 많은 직장인들은 불철주야 일할 뿐 만 아니라 공업학생 몇 명은 실력을 쌓기 위해서 먼 데에서 공부해 왔으며 중동에서 배웠던 실력이 한국의 개발에 기여하였다. 자본도 기여하였다. 예를 들면 1950년 자신 익숙했던 고향을 떠났고 한국의 개발 위해서 독일로 간 노동자와 간호사들의 해외송극ㅁ은 한국 GDP에 2% 기여할 것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노동 시간이 다른 나라와 비교한다면 높은 편이고 아직도 그렇다.

그러나 박정희의 정권은 이런 정책을 시런했으며 그의 주도력 및 힘이 때문에 시민들은 계획에 따라 하였다. 산업화 요구와 새마을운동의 실천해서 박정희 대통령의 역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인이다. 박정희는 나라의 개발에 대해 독점권을 가지고 있으며 그와 동의하지 않은 시민은 심각한 결과에 직면해야 하였다. 이 과정에서 공익을 위해 많은 인권을 침해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박정희 없이 한국은 이만큼 발전할 수 있을까. 또한 시민들은 이런 피해자들을 낳은 이런 잔옥한 성장이 원했을까. 이 문제는 한국 우파와 좌파의 다른 견해에서 분명하게 볼 수 있다.

급속한 개발과 사회적 부작용에도 대다수가 이어지는 개발을 선호하는가. 이 작은 글에서 물론 이 질문에 대답을 제공할 수 없다. 사실은 절대 대답이 없는 질문이다. 왜냐하면 대답이 자신의 가치관과 정치적 시각에 관련되 것이기 때문이다. 

Wednesday, October 28, 2015

북한 열병식

'북한 열병식'의 정치학이라는 보도를 하기 시작했을 때 기자가 사회주의 국가들에게 열병식은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것이라고 했다. 물론 북한과 중국은 자국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열병식을 개최하는데 다른 나라도 정기적으로 큰 군사의 행사 거행한다. 예를 들며 프랑스에서는 7월 14일마다 혁명 기념일을 경푹하기 위해서 파리의 길들은 군사와 탱크로 복잡한 상태가 된다. (이상하게도 제일 강한 군사력이 있는 미국에서는 7월 4일에 열병식을 열지 않는다.) 남한에서도 열병식을 개최하는데 사회주의국가 아니라서 의도가 다를 지도 모른다. 최근의 남북 대규모 열병식의 차이점을 살펴보자.

2013년 10월에 남한에서 65주년 국가의 열병식을 거행했따. 북한처럼 발동작을 쓰며 1만 1천명이 동원되었고 대규모로 치루어져서 무시할 수 없는 행사다. 그 뿐 만 아니라 남한의 군사력도 보여준다.

북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모든 것은 훨씬 더 화려하게 한다.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개최하는 열병식에는 2만여 명이 동원되었고 한 10만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측했다. 물론, 불한에서 특히 김정은의 세습 권력도 과시하는 편인데 남한에서는 형재 권력만 강조한다.

두 국가 모두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열병식을 개최할 때 남한과 북한의 의도가 다른 것 같다. 남한에서는 38선 이북의 위험을 시민에게 연상시키고 애국심의 불길을 더욱 부채질하기 위해서 열병식을 여는 반면에 북한에서는 내부 시민에게 정부의 통제를 강조하면서 국제적으로 다른 국가에게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잇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서 열병식을 개최하는 것 같다.

북한의 창의 보도가 시작되었을 때 열병식은 사회주의 국가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필자 생각은 모든 나라가 그렇게 한다. 그렇지만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남한과 북한 시민에게 주는 메시지가 다르다.

(22/25)

Monday, October 12, 2015

고려인 어떻게 퍼졌을까?

사실은 카레이스키라는 다큐멘터리를 봤을 때 뭔지 몰랐다. 고려인의 역사는 물론 여러 군데에 나오는 관련 단어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내용을 아예 못 알아들었다. 그렇지만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서 국외독립운동과 고려인 역사에 대해서 조금 더 공부했으며 지금의 고려인 분포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그럼 고려인이 어떻게 퍼졌을까?

1937년 구소련의 한인 인구가 16만 명이 넘었다. 1931년부터 한인 이민자들은 러시아 국적을 얻어야 했는데 러시아 정부는 한인의 충성에 대해서 의심을 했다. 특히 러시아는 한인들을 통해서 일본 스파이들이 극동 러시아로 침투해 들어가는 상황에 대해 염려했다. 그래서 1937년 8월에 스탈린은 한인들을 먼 데로 보내하는 명령을 내렸다. 한인들은 일본이 지배하는 땅으로 갈 수 있거나 구소련에 이동 될 수 있었다. 10월 25일까지 3만6천여 명이 중앙아시아로 추방되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한인들이 죽었는데 구소련이 한국어를 억압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사람은 특별한 정체성을 얻었다.

<이제 중앙아시아에서 한인들은 여기적이 산다. 이 사람이 어디 있을까? 4만여 명 아직도 연해주에 살며 총 러시아에서 20만 여 명이 있다. 중앙아시아, 즉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기스탄, 우즈베키스탄, 10만, 2만, 5천, 19만 명이 있다.>

[21/25... 마무리 부족하다]

Tuesday, October 6, 2015

제2과 사자상어와 문법

군계일학: be head and shoulders over others
춘향전에 나오는 이도령은 어렸을 때부터 군계일학이었다고 한다. 

구우일모: a drop in the bucket (really hard to find)
이 많은 사람들 중에 전쟁 때 헤어진 가족을 찾는다는 것은 구우일모가 아닐까?

구사일생: by the skin of one's teeth
여름 휴가 때 바닷가에 갔다가 물에 빠져서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왔다

고진감래: pleasure follows pain
고진감래라는 말도 있듯이 이번 어려운 고비만 잘 넘기면 좋은 일이 있을 거야 

결초보은: repay one's kindness even in death
이번 한번만 도와주시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결초부은하겠습니다. 

1) 전화를 하다 보면 요즘 젊은이들이 존칭 때문에 얼마나 혼란을 겪고 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2) 아무리 좋은 것도 지나치게 복잡하면 기본 정신보다는 쓸 데 없는 것부터 익히게 되는 것 같다.
3) 가장 대등한 관계인 부부간의 호칭이 오히려 사람들을 헷갈리게 한다.
4) 요즘은 '고맙습니다'하지 않고 '요'자만 붙여서 '고마워요'해도 존댓말로 쳐줘야지 않을까 눙쳐서 생각하기로 했다.
5) 남 앞에서 웃어른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은 위험하다.

문법
(1) ~은/는 것은 ... -아/어서이다 :
배가 고픈 것은 점심을 먹지 않아서이다
현수랑 결혼하는 것은 사랑에 빠자서이다.

(2) ~은/는데도 ... ~은/는 것은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도 0점 받은 것은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숙제의 설명을 계속 읽었는데도 이 문제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

(3) ~이야말로
부모님이야말로 제일 존중해야 하는 분들이다
너나야말로 잘해!

(4) ~기도 하거니와 ... ~기도 하다 
대학원을 다니는 것은 힘들기도 하거니와 돈이 많이 들기도 한다.
한국어 수업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숙제도 많이 나오기도 한다.


(5) ~지 않을까? 
지금 학교에 오지 않은 조슈아는 자고 있지 않을까?
내가 설거지를 하지 않고 집을 떠나면, 현수가 혼내지 않을까?

(6) ~다/라고는 하지만
그는 자신이 머리가 좋다고 하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모른다.


감상문: 레슬리의 실망적인 점

화요일에 봤던 프로그램에서 제일 인상적인 것을 레슬리의 실망적인 점이었다. 한국 사람은 영어를 연습하고 싶어해서 레슬리와 친구가 되었는데 친구는 레슬리의 영어 실력이 알게 될 수록 점 점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 필자의 경험은 비슷하지만 이유사 다른 것 같다. 필자도 한국에서 오랫동안 산 적이 있고 친구를 유지하는 것이 모 힘들다. 친구 중에서 영어만 쓰는 사람이 있고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쓰는 친구도 있다. 또한 영어를 아예 못 쓰는 친구가 있으며 물론 그 친구와는 절대 영어를 쓰지 않았고 우리 우정 요인에는 영어 연습이 포함되지 않는다. 그래서 레슬리의 설명은 부족한 것 같다.

필자의 경험에 따르면 대학생이나 백수는 매일 쉽게 놀 수 있고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지만 친구가 일자리를 찾자마자 우정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갑자기 매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바쁘다. 야근, 회식, 등 등 뿐 만 아니라 시간이 있을 때 소개팅을 해야하거나 스펙을 더 쌓아야 한다. 가끔씩 만날 수 있지만 우선사항이 많다. 특히 결혼한 친구들이 아주 바쁘고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서 만날 기회가 점 점 줄어드는 법이다. 아쉽지만 레슬리는 나이를 먹을 수록 더 어렵게 될 것이다.

Sunday, October 4, 2015

박근혜 대통령 유엔 개발정상회의 기조연설: 단어



박근혜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에 대한 연설을 했다... 좀 궁금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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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님, 반기문 사무총장님,
각국 대표와 내외 귀빈 여러분,

이번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우리는 인류의 미래 비전인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를 공식 채택하였습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류 사회,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구의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입니다.




소외되다, to be isolated; marginalized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성공적인 완결
금번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 채택에 노력해 오신
반기문 사무총장님과 각국 정부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완결, completion
경의를 표합니다, to show one's respect
 저는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에서 제시된 미래가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서 반드시 달성해내야만 하는
실천적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와의 엄중한 약속이라는 역사적 책임의식을 갖고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서 개발의제에 담겨있는 17개 개발목표를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야 합니다.

각국 대표 여러분,

저는 앞으로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를 이행해 나가는데,
몇 가지 중요한 사항들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개발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중심에 놓고 경제, 사회, 환경을 아우르는 균형발전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이행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자,
사회 변화의 동력이 되는 만큼,
각국은 여건에 맞는 이행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되
모든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가용, soluble; fusible
개발목표 달성의 제도적 토대가 되는
민주적이고 효율적인 거버넌스와 법치 인권과 양성평등의 원칙도
굳게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토대, foundation; structure
정부가 새로운 개발의제의 이행을 선도해 나가는 과정에서
민간과 시민사회의 참여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각국의 대표 여러분,

대한민국은 전쟁의 참화와 분단의 시련 속에서도
불과 반세기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해냈습니다.

참화, the ravages of something 우리는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를 국가발전전략에 적극 반영해 나가면서,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도 확대해 갈 것입니다.

첫째, 한국은 가장 취약한 상황에 처해있는 개도국 소녀들을 위해
보건・교육 ODA 사업인‘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구상을
내년에 공식 출범시키고, 향후 5년간 2억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출범, established; founded소녀를 포함한 미래세대에게 보건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한국의 성공적인 농촌개발 전략인 ‘새마을운동’을
「新 농촌개발 패러다임」으로 발전시켜서,
개도국의 농촌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개도국들의 현재 상황과 현실에 맞춰
우리의 새마을운동 경험과 노하우가 적절하게 공유될 수 있도록
UNDP 및 OECD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세 번째로, 개도국 발전을 위한 재정 지원을 꾸준히 확대하고,
개발협력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한국은 효과적인 개발 재원 활용과 적절한 개발 협력 사업이
얼마나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를 입증하는 모범사례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2012년 출범한 부산 글로벌파트너십은
개발협력의 효과를 높이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 부산 글로벌파트너십이「2030 지속가능개발의제」 이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개발협력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내년에 국제원조투명성기구에도 정식 가입할 예정입니다.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가 현실이 되려면
강력한 후속조치와 함께 평가 메커니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의장국으로서
신뢰성 있는 견실한 평가체제 구축을 위해서
건설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나갈 것입니다.

건실, solid; steadfast


 
각국의 대표 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는 인류의 존엄,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상생을 향한
15년의 여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을 때,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라는 인류의 여정이
위대한 결실을 이뤄낼 것입니다.

그 길을 가는 과정에서
한국은 항상 여러분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Friday, August 7, 2015

깊게 생각하는 시민으로써만 공평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오늘 서준식 <옥중>에서의 발췌를 해석하고 감상문을 써 보려고 한다. 서준식의 인생과 경험에 대해 잘 몰라서 먼저 발췌의 내용에 대한 내 느낌 쓴 후에 작자에 대해서 연구하기로 하다가 다시 발췌를 읽고 다시 해석해 보려고 한다. 


관찰하지 않고 인간을 사랑하기는 쉽다.


그러나 관찰하면서도 그 인간을 사랑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깊은 사색 없이 단순 소박하기는 쉽다.
사색: meditation; contemplation 소박하다: plain; simple

그러나 깊이 사색하면서 단순 소박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자신을 기만하면서 낙천적이기는 쉽다.
기만하다: deceive 

그러나 자신을 기만하지 않으면서 낙천적이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어리석은 자를 증오하지 않고 포용하기는 쉽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를 증오하면서 그에게 애정을 보내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외롭지 않은 자가 온화하기는 쉽다.
온화하다: mild; temperate 

그러나 속절없는 고립 속에서 괴팍해지지 않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속절없다: helpless, 괴팍하다: bad-tempered


적개심과 원한을 가슴에 품고서 악과 부정과 비열을 증오하기는 쉽다.
적개심: animosity 원한: grudge 비열: nastiness

그러나 적개심과 원한 없이 사랑하면서 악과 부정과 비열을 증오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작품을 읽었을 때의 첫 인상은 단순하게 생각하면서 사는 것이 깊게 생각하면서 인생을 지내는 것보다 활씬 더 쉬운 것인데 인생의 진담을 잘 못 해석하는 것이다.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 복잡한 쟁점을 흑백 논리로만 볼 수 있고 인생의 어더움을 이해할 수 없다. 

이 글을 읽었을 때 톨스토이의「안나 카레니나」단순한 농부의 소박한 인생을 떠올렸다. 책의 주인공 안이라도 중요한 레벤(Levin)의 이야기로 귀족과 소작농의 갈등을 잘 설명하면서 레벤의 단순한 인생을 찾은 역정을 묘사한다. 레벤의 관점에 세계의 문제를 무시하며 신의 섭리(攝理)에 맡기는 소작농들의 복잡하지 않은 인생을 지내고 있다. 그래서 옳고 행복한 인생 지내기 위해 레벤은 땅으로 들어갔고 다시 정교회의 교리를 믿게 되었다. 내가 레벤은 단순함에 대한 욕망을 이해하더라도 그의 결정은 자쯩나는 일이었다. 레벤은 인생의 복잡성을 나 몰라라 하는 태도가 인생의 신비를 무시하지 않을까 싶다. 반면에 서준식의 옥중에서 깊은 생각으로서만 악과 부정과 비열을 이해와 증오할 수 있다. 서준식 작가의 중점은 나 몰라라 하는 태도를 벗어나고서야  인생의 장단점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1948년에 태어난 서준식은 한국 진보 인권운동가와 사회주의자이다. 서준식은 1972년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7년을 징역되었고 사상 전향을 거부함으로 10년을 더 감옥에 있었다. 고문과 국가폭력을 당하는 서준식은 동생에게 수많은 편지를 썼고 이 편지를 모은 책은 1988 처음으로 출간했다. 이 맥락에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이 맥락에서 위에 글은 사회가 단순의 경향을 지적하지 않을까 싶다. 박정희체제 밑에 시민들이 빠른 경제발전을 포옹하면서 인권침해를 무시했다. '관찰하지 않고 인간을 사랑하기는 쉽다'처럼 정부의 관찰하지 않고 결과만 보면 옳은 정부라고 판결할 수 있는데 좀 자세하게 보면 수많은 인권침해가 명명백백하게 된다. 시민들은 자신을 기만하면서 재벌을 위한 자신 건강과 행복을 희생했다. 산군복합체에 운영하는 정부는 수많은 젊은들이 베트남으로 보냈고 이른 죽음을 만나게 되었다. 애국심과 종족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해서 박정희 정권은 '한국 피'가 없는 사람이 강제 이주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평민들은 떳떳하지 않았다. 서준식은 깊게 사색하지 않게 새마을 노래나 부르면서 헌법상의 자유를 깎는 박정희체제를 포용하는 범속한 사람을 비난하지 않은가. 복잡한 쟁점을 흑백 논리로만 볼 때 반대적인 목소리가 위험해 보여서 정치적 반체제 인사는 징역으로 가야 한다. 외롭지 않은 맹종하는 시민 때문에 서준식과 같은 운동가 속절없는 고립 속에서 괴팍해질 수 밖에 없다. 정치체계가 위험할 뿐만 아니라 깊은 사색 없이 단순 소박하는 평민들도 국가보안법처럼 불평등적 사회가 야기했다. 

사회를 깊게 해석하지 않은 사람은 인생에 만족해서 '적개심과 원한 없이 사랑하면서 악과 부정과 비열을 증오하기란 어렵다'.  반면에 깊게 생각하므로 불평등을 이해야만 악, 부정과 비열을 증오할 수 있다. 즉, 깊게 생각하는 시민으로써만 공평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Wednesday, August 5, 2015

신비한 미생물의 세계

내용 이해하기:
1. 살모넬라균이 무엇인지: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다. 살모넬라균은 보통 사람에게 설사나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균이다. 
2. 살모넬라균을 혈액암에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고체 형태가 아닌 혈액암의 경우에는 암세포에서 리보스가 흘러나오지 않아서 적응하기가 어렵다. 
3. 암세포 치료에 있어서 항암제와 살모넬라균을 사용했을 때의 차이가 무엇인지 써 봅시다: 의사들이 주사로 항암제를 환자의 몸속에 투여하는데 할 길이 멀고 넘어야 장벽들이 많아서 항암제 암세포까지 가기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항암제는 안의 다른 정상 세포들에게도 피해를 주게 된다. 그래서 부작용이 생기다. 
4. 연구자들이 살모넬라균을 암세포를 없애는 무기로 변화시키기 위해 적용한 과정을 써 봅시다: 먼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살모넬라의 유전자와 설사를 일으키는 독성 물질도 제거했고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한 인터류킨 유전자를 장착했다. 
5. 다음 글은 생물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인간 생활에 이용한 사례들입니다. 각각 특성을 이용한 것인지 정리해서 말해 봅시다:
방울뱀: 뱀의 콧구멍 아래에는 사진 '골레이 세포'라는 것으로 적외선을 감지할 수 있다. 대표적인 적외선의 세기를 감지하는 기술은 바로 남자 화장실이다. 
도꼬마리, 엉겅퀴, 도깨비풀 씨앗: 이 식물들이 갈고리를 이용해 움직이는 동물에게 씨앗을 퍼뜨린다. 연구자들은 이 특성을 보고 벨크로를 만들었다. 
도마뱀: 도마뱀들이 달라붙어 있다가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다. 도마뱀의 발바닥은 수백만 개의 강모로 덮여 있기 때문이다. 연구자들은 이 사실을 봤고 '게코 테이프'라는 접착 테이프를 만들어 냈다. 

문단 요약 연습:
1) 암 덩아리 근처는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하며 인체 면역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서 암을 추적하는 능력이 있는 살모넬라균은 과학자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2) 독서로 한 지방의 풍물과 역사를 알고 있지만 직접 여행한 사람만이 진정한 특색에 대해 말 할 수 있고 환경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의견을 표출할 수 있다. 

*글 '자살 특공대가 된 살모넬라균'을 요약해 봅시다
가) 암 추적 능력이 있는 살모넬라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므로 인체의 면역 반응으로 보통은 제거되는데, 암 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져 있으므로 제거되지 않고 살아서 암 덩어리에까지 갈 수 있다. 
나) 암 덩아리 근처는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하며 인체 면역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서 암을 추적하는 능력이 있는 살모넬라균은 과학자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다) 암 근처에 죽은 세포에서 '리보스'라는 당 성분이 흘러나오는데 살모넬라균은 그것을 좋아해서 리보스 흘러나오는 교체 형태의 암을 잘 찾아낸다. 
라) 항암제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 
마) 그에 비하면 살모넬라균을 적극적으로 암세포를 찾고 산소가 없는 부분에서도 번식하며 암세포를 죽인다. 
바) 살모넬라균을 암세포를 없애는 무기로 변화시키는 연구자들은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살모넬라의 유전자와 독성 물질도 제거한 후에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한 인터류킨 유전자를 장착했다. 
사) 살모넬라균은 세포와 세포 사이의 통신 수단을 복구하면서 암세포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
아) 항암제와 달리 살모넬라균은 부지런히 암세포를 찾아서 새로운 항암 치교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자) 앞으로 살모넬라균의 암 추적 능력을 잘 모방한다면 좋은 항암 무기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을 목표로 이동하게 할지도 모른다. 

위의 요약을 바탕으로 이 글을 한 단락으로 요약해 봅시다: 살모넬라균을 암세포를 없애는 무기로 변화시키는 연구자들은 살모넬라의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와 독성 물질를 제거한 후에 암세포를 공격하기 위한 인터류킨 유전자를 장착했다. 암 근처에 죽은 세포에서 '리보스'라는 당 성분이 흘러나오는데 살모넬라균은 바로 그것을 좋아해서 리보스 흘러나오는 교체 형태의 암을 잘 찾아낸다. 살모넬라균은 세포와 세포 사이의 통신 수단을 복구하면서 암세포를 직접 공격할 수 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의 부작용이 생기는 항암제와 달리 살모넬라균은 적극적으로 암세포를 찾고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이 대단하다. 앞으로 살모넬라균의 암 추적 능력을 잘 모방한다면 좋은 항암 무기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을 목표로 이동하게 할지도 모른다. 

Tuesday, August 4, 2015

단어: 근친혼·重婚까지 ‘도미노 합법화’ 요구할 수도

이 기사는 국민일보에 의해 쓰여졌다. 한국어 공부하기 위해서 여기에 올렸다. 새로운 단어 공부하고 싶어하면, Memrise에서 단어장을 만들었다.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 그 파장은 단순히 동성 부부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부모자녀 등 가족관계의 혼란은 물론 ‘근친혼(近親婚) 및 중혼(重婚) 금지’라는 가족과 가정을 보호하기 위한 마지막 울타리까지 허물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에이즈 확산을 조장해 국민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근친혼, incest
중혼, bigamy (dual marriage) 
허물어지다, collapse; fall over 

◇동성애자들, 동성결혼이 가져올 사회적 파장 너무 쉽게 생각=동성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되면 엄격하게 제한해 오던 결혼의 범위가 확장된다. 여러 비정상적 행태까지도 결혼으로 인정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칠 것이고 동성결혼 허용으로 무너진 사법체계로는 이를 막아내기 힘들다. 결국 가정과 가족의 안정성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고 자녀들도 불안정한 환경에서 자라게 될 우려가 높다. 
빗발치다, rain down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 일시적으로 동거하는 커플들도 부부에 준하는 권리를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다처, 다부다처 등 일부일처제에 반하는 행태의 합법화도 시도할 수 있다. 
다부다처, many wives and husbands

실제로 미국에선 일부일처제라는 결혼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소송이 진행 중이다. 2명의 아내를 둔 네이선 콜리어씨는 지난 6월 미국 연방대법원의 동성결혼 합법화 발표 후 ‘일부다처제도 인정해 달라’며 미 몬태나주 법원에 요청서를 제출했다. 콜리어씨 부부 3명은 “미국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인정한 것처럼 일부다처제에도 똑같은 결혼의 권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김조광수(50)씨는 19세 연하남과 결혼신고를 수리해 달라며 서울서부지법에 제출한 가족관계등록 비송 사건 신청서에서 “동성 부부에게 법률혼이 가능해진다고 하더라도 기존 결혼제도의 법적 틀은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는 동성결혼 합법화가 가정과 가족에 미칠 영향을 외면한 무책임한 주장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동성결혼, 동성애 조장해 에이즈 감염률 높일 위험성 있어=동성결혼을 합법화하면 동성애에 대한 우리 사회 최후의 저지선을 무너트려 동성애 확산에 기름을 부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국 동성애가 주 요인인 에이즈의 감염률 상승으로 이어져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 
저지선, police line 

김씨는 이를 의식한 듯 신청서에서 “한때 에이즈가 동성애자들만의 질병이라는 오해가 널리 퍼져 있었다”면서 “에이즈 감염인 중 동성애자 비율이 높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은 국민일보 보도를 통해 여러 차례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공식 문건에는 ‘남성 동성애자 간 성접촉이 에이즈의 주요 전파 경로’라고 명시돼 있고,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보고서에도 ‘한국의 에이즈 감염인 중 다수는 남성 동성애자’라고 나와 있다. 
전파 경로, spreading course 

이태희 미국변호사(법무법인 산지)는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의 성적 쾌락과 만족을 위해 합법적인 부부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며 전통적 결혼제도를 붕괴시키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Tuesday, July 28, 2015

읽기의 세계

지난 학기 서울대 어학당 다녔다. 교과서 내용이 괜찮았지만 왠지 수업 때 책의 활동하지 않았고 논문 쓰는 것에 바빠서 숙제를 별로 내지 않았다. 이제 여름 방학이라서 조금이라도 하지 않은 활동을 한  해 보려고 한다. 쓰기는 아직도 어려워서 이 블로그에서 남을 계획이다. 

김혜정의 어떻게 읽을까라는 글에 대한 반응:

내용 이해하기 
1. 읽기의 세 가지 활동을 정리해 봅시다

  • 단어, 문장, 글 전체의 의미를 파악하는 활동
  • 글쓴의 전체적인 의미를 알아내는 활동
  • 글의 내용을 감상하고 그것에 반응하는 활동
2. 글의 종류에 알맞은 읽기 방법을 모두 찾아 줄로 이어 봅시다
정보를 전달하는 글: 정보가 객관적인지 판단하고 필요한 정보가 있는지를 확인해햐 한다
설득을 위한 글: 글쓴이의 주장을 파악하며 주장의 근거를 찾아보고 글쓴이의 주장이 합리적인지 판단해야 한다. 
정서를 표연하는 글: 주제가 주는 감동을 생각해 보며 언어의 아름다움을 감상해야 한다. 

3. 글을 읽을 때, 글을 읽는 목적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말해 봅시다
글의 목적에 따라 다른 요령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시나 소설처럼 읽으면 목적은 그냥 즐겁게 읽으며 감상하는 것이라서 독자는 작품에 표현된 언어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읽어도 좋다. 그렇지만 글의 목적은 설득하는 것이라면 글 내용의 타당성에 대해서 생각해야 하고 독작의 원래 안 것과 비교해야 한다. 

호랑이 3가지 글:
3. 글 (나)에 나타난 글쓴이의 주장과 근거를 써 봅시다
주장: 호랑이의 자연 서식지를 보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보호구를 지정해야한다. 
근거: 먹을거리 살아지고 있다. 호랑이의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4. 글 (다)가 우리에게 감동을 준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봅시다
호랑이가 인격화를 통해서 우리에게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원래 잡아먹은 호랑이였는데 나무꾼과 다짐을 했고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된다고 했다. 그렇지만 마을 시민 호랑이의 존재를 발견할 때 호랑이의 태도변화를 따지지 않고 죽기기로 했다. 원래 있는 편견 없애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쓰기 연습:

글 고치기: 

주어와 서술어는 서로 어울려야 한다:

1) 패배한 이유는 우리가 상대를 너무 업신여겼다 ====> 우리가 패배하는 이유는 상대를 너무 업신겼기 때문이다. 
2) 확실한 것은 그들이 이제까지의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 진실한 국민으로 살아갈 것은 틀림없습니다 ==> 확실한 것은 그들이 이제까지의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 진실한 국민으로 살아갈 것이 틀림없습니다. 

부정문을 알맞게 습니다: 
1) 수염을 기른 그 남자는 생긴 것과는 달리 말투가 여간 상냥했다 ===> 수염을 기른 그 남자는 생긴 것과 달리 말투가 여간 상냥하지 않았다. 
2) 수진이의 병세는 예전에 비해 별로 나아졌다===> 수진이의 병세는 예전에 비해 별로 안 나아졌다. 

조사를 바르게 써야 한다: 
1) 약은 약사에게 상의하십시오 ===> 약은 약사와 상의하십시오
2) 원시 시대부터 인간은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은 우리가 인정해야 하는 사실이다. ==> 원시 시대부터 인간이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은 우리가 인정해야 하는 사실이다. 

수동태 바르게 써야 한다:
1) 내일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내일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모니터가 잘 작동되지 않는다면 확이 버튼을 3초간 누르십시오. 

Monday, July 27, 2015

단어: ‘동성애자 보호·지원하라’… 대전시, 조례 개정 파문

이 기사는 Kookmin Ilbo에 의해 쓰여졌다. 한국어 공부하기 위해서 여기에 올렸다. 

새로운 단어를 공부하고 싶어하면, Memrise에서 단어장을 만들었다. 

대전시(시장 권선택)가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동성애자, 트랜스젠더 등을 보호·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성평등조례(사진)를 개정하자 대전지역 교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동성애자들은 양성평등의 대상이 될 수 없고, 행정·재정적 지원대상에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조례, ordinance 

◇대전시장이 나서서 동성애자 보호·지원=‘대전시 성평등기본조례’는 2001년 처음 제정됐으며, 지난달 개정됐다. 문제의 조항은 제3조로 ‘대전시장은 성소수자(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무성애자 등)의 보호와 지원 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조항에 따라 대전지역 동성애자들은 제도적으로 보호받고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평등과 다양성을 보장하는 가족생활 지원’(제3조 제2항)은 동성애자들이 줄기차게 요구해온 동성결혼 및 생활동반자의 개념과 유사하다. 조례에 따라 동성애 인권교육은 물론 퀴어문화축제 같은 동성애자들의 축제도 시 재정으로 지원할 수 있다.
줄기차게, constant; incessant 

대전시는 아예 ‘성소수자 지원’(제22조) 항목까지 만들어 놨다. 조례에 따르면 ‘시장은 성소수자도 인권을 동등하게 보장받고 모든 영역에 동등하게 참여하고 대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시장은 성소수자에게도 법과 이 조례에 따른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못 박고 있다. 동성애 차별철폐 등을 촉진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에 행정·재정지원을 하고 동성애 보호 단체에 포상까지 할 수 있게 해 놨다. 
동등하게, fairly; equally 
차별철폐, abolish discrimination 
촉진, expedite; promote 

◇입법예고와 달리 법무담당관실이 문구 삽입=문제는 조례가 모법인 양성평등기본법의 범위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양성평등기본법에는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게 한다’(제2조)라고 돼 있을 뿐 동성애자까지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전시는 기존 조례에서 ‘양성평등’이라는 단어를 ‘성평등’으로 모두 교체하고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 입법예고 때까지만 해도 문제 조항이 없었지만 시 법무담당관실이 해당 문구를 추가했다. 시의회는 별다른 문제 제기 없이 조례를 통과시켰다. 
교체, change; replace 
입법예고, pre-announcement of legislation 

이 사실을 확인한 대전시기독교연합회와 대전성시화운동본부, 대전홀리클럽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동성애자 지원방안이 명시된 조례를 그대로 두면 전례가 돼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조례 개정·폐지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전시 법무담당관실 관계자는 “조례를 만들 때 지역 여성단체들이 ‘제3의 성’을 넣자고 요구했지만 대법원 판례에 남자와 여자라는 양성밖에 없어 성소수자를 지원하는 조항을 넣게 됐다”면서 “동성애 관련 조례는 선언적 의미에 불과하며 실제적인 지원은 없다”고 말했다. 

고영일 변호사(애드보켓코리아 사무총장)는 “입법예고 내용과 달라졌으면 다시 입법예고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시 법무담당관실이 중간에 끼어들어 임의로 동성애자 지원 조항을 삽입할 수 있느냐”면서 “조례에는 동성애자를 보호·지원하는 시장의 의무가 분명하게 명시돼 있다. 선언적 의미라는 것은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Thursday, July 23, 2015

단어: 때리고 인분 먹이기도…제자에 가혹행위 일삼은 교수

이 기사는 JTBC News에 의해 쓰여졌다.. 한국어 공부하기 위해서 여기에 올렸다. 
새로운 단어를 공부하고 싶어하면, Memrise에서 단어장을 만들었다. 


[앵커]
지금 전해드리는 소식을 보시면 분통 터트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정말 이런 교사가 있을까' 싶은 일이 한 대학에서 발생했습니다. 수 년간 자신의 제자를 때리고 심지어 인분까지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교수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분통 터트리다, burst in anger
인분, human excrement 
일삼다, do something habitually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모 학회 사무실입니다.

한 학생이 인쇄용지 한 뭉치를 머리 위로 든 채 벌을 섭니다.

[비호감적인 표정도 나왔었고…해서는 안 되는 말투도 나왔습니다.]

폭행이 시작됩니다.

[교수님께서 저거 보시면 저거 수정해야 될 거 아니야. 그래 안 그래? XX. 대답하라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대학교수 정 모씨는 지난 2013년부터 2년 넘게 제자 전 모씨를 수십차례 폭행했습니다.

인분을 모아 강제로 먹이기까지 했습니다.

다른 제자를 시켜 폭행을 지시하고 이를 인터넷방송에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전모 씨 : 하도 많이 맞아서…귀도 지금 다 망가진 상태고요…]

전씨가 신고를 못하게 하기 위해 1억 원의 채무이행 각서까지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채무이행, fulfillment of obligation

하지만 전 씨는 대학교수가 되기 위해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경찰은 교수 정씨와 폭행에 가담한 다른 제자 2명을 모두 구속했습니다.
구속, restrain 

Sunday, July 19, 2015

단어: 숨지기 전 자료 삭제, 왜?…국정원 직원 둘러싼 의혹

이 기사는 JTBC News에 의해 쓰여졌다.. 한국어 공부하기 위해서 여기에 올렸다. 
새로운 단어를 공부하고 싶어하면, Memrise에서 단어장을 만들었다. 

국정원 직원 임모씨의 자살. 그 배경과 유서의 내용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의혹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의문점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우선 임씨의 자살 당일 동선을 추적해볼까요. 임씨가 집을 나선 시각이 어제(18일) 새벽 5시죠.


[기자]

네. 검은 양복 바지에 하얀 반팔 와이셔츠를 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국정원에선 임씨가 출근을 안 하고 있다고 집으로 연락을 했고, 임씨의 부인이 이상하게 생각해 오전 10시 30분쯤 119에 실종 신고했습니다.

[앵커]

직장으로 출근한 사람이 연락이 안된다고 해도 가족들이 오전 10시에 실종신고를 한 건 좀 이례적으로 보이긴 하네요.
례적, 상례에서 벗어나 특이한. 또는 그런 것.
[기자]

국정원은 임씨가 최근 잠을 제대로 못자고 공황 상태였다고 전했는데요. 

집에서도 불안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고 이때문에 임씨의 부인이 긴급하게 신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구조대원 5명이 집 근처인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야산에서 정오쯤 숨진 임씨를 발견했는데 이곳은 임씨가 평소 즐겨갔던 낚시터 인근이었습니다.

[앵커]

취재팀이 새벽 5시부터 임씨의 시신이 발견된 정오까지 7시간 동안의 움직임을 추적해봤죠.

[기자]

주민의 증언을 들어보면 새벽 6시쯤 임씨의 차량, 빨간색 마티즈가 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좁은 길을 힘겹게 가고 있어서 임씨에게 말을 걸려고 했는데 창문을 내리지 않고 지나갔다고 합니다.

[앵커]

임씨를 본 마지막 목격자인가요.

[기자]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구조대원의 말에 따르면 1시간 전인, 오전 11시 쯤 임씨가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구조대원, rescue worker

그러니까 시간대를 봤을때 임씨는 집에서 나와 낚시터 인근으로 향했고 5시간 가량 상당히 고뇌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뇌하다, agonize 

[앵커]

유족들도 갑작스런 죽음에 황망할텐데요 유족들이 따로 입장을 냈습니까.

[기자]

가족들이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임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현장 조사하면 다 나온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expose one's feelings

[앵커]

유서 얘기를 해볼까요. 임씨는 유서에서 "내국인에 대한, 선거에 대한 사찰은 전혀 없다"고 했지요.

[기자]

하지만 이 부분은 임씨가 맡은 부분의 일이라면 몰라도 국정원 전체의 불법 감청 여부를 설명하지는 못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국정원의 성격상 자기 업무 이외는 다른 요원의 일을 알기 어렵습니다.

국정원 전직 관계자들에 따르면 같은 부서 내에서도 파트별로 개인별로 업무의 칸막이가 쳐 있고 정보를 거의 공유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칸막이, partition
[앵커]

임씨가 이탈리아 보안업체의 감청 프로그램을 구입해 운용했다고 하는데 다른 팀에서 해킹이나 감청을 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나요?

[기자]

말씀드린대로, 각 팀별로 심지어는 바로 옆자리 직원이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지는 보안이 철저합니다. 

다시 말해, 임씨가 유서에서 밝힌대로 내국인 감청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이걸 국정원 전체로 확대해석할 수는 없다는겁니다.
감청, monitoring 

[앵커]

앞서 리포트에도 나왔지만 삭제했다는 부분이 의문입니다.

[기자]

이 부분을 놓고 임씨가 숨지면서도 국정원을 위해 뭔가 숨기려 했던게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상황이죠.

그렇다면 결국 그 부분이 민간인 사찰이라든가 정치적인 부분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사찰, investigation 
[앵커]

그런데 새누리당측은 국정원측에 확인한 결과 삭제는 했지만 100% 복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죠.

[기자]

새누리당측이 아주 즉각적으로 입장을 내놓았는데요.

내용을 모두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혹이 커지는걸 일단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다만 100% 복구가 가능한 파일이라면 사이버 보안전문가가 왜 유서에 죄송하다고까지 하면서 이런 얘기를 꺼냈을까 하는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입니다. 

[앵커]

갑작스런 국정원 직원의 자살이 나오면서 또다른 국면으로 접어드는 느낌인데요. 국정원의 감청 의혹 사태,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까요.

[기자]

국정원과 여권은 내국인 사찰이 없다는 유서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그간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근거없는 안보 저해행위라는 입장인데요. 

그러나 여전히 유서 내용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의혹들, 그러니까 민간인 사찰이나 선거에 활용한 의혹은 한둘이 아닙니다.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조사가 필요해보인다는게 야당의 입장입니다.

Thursday, May 21, 2015

단어: [팩트체크] '입국금지 13년'…유승준 돌아올 수 있나?

이 기사는 JTBC News에 의해 쓰여졌다.. 한국어 공부하기 위해서 여기에 올렸다. 
새로운 단어를 공부하고 싶어하면, Memrise에서 단어장을 만들었다. 


[앵커]

가수 유승준 씨가 인천공항에 왔다가 입국금지 돼 다시 비행기를 타고 돌아갔던 게 2002년, 벌써 13년이나 흘렀네요. 최근 유씨의 귀국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는 모양입니다.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그렇다면 돌아올 수 있는 건지 오늘(19일) 팩트체크에서 짚어보겠습니다. 

김필규 기자, 유승준 씨로서는 한창 젊었을 때 얘기인데 지금은 나이가 들었겠군요. 

[기자]

76년생이니까 올해 우리나이로 마흔입니다. 

유승준 씨의 귀국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온 게 지난해부터였는데요, 병역 의무가 면제되는 만38세가 되면서 입국 금지가 해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던 겁니다. 
병역, mandatory military service 
해제, lift; clear (통행금지를 ~~하다)

하지만 그냥 해프닝으로 끝났고요, 그러다 유씨가 오늘밤 이와 관련해 한 인터넷미디어와 홍콩에서 인터뷰를 하기로 하고, 법무부가 입국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다시 한 번 이 문제가 도마에 오른 겁니다. 

[앵커]

법무부 입장은 오늘 들어봤습니까? 나중에 듣도록 하죠. 인터넷 방송은 언제 합니까? 아직 시간은 안 된 모양이죠?

[기자] 

밤 10시 반에 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앵커]

법적으로 어떻게 됩니까? 어떻게 보면 외국인인데요. 실제로 외국인이죠. 

[기자]

90년대 유승준 씨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가위' '나나나' '사랑해 누나' 등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도, 공개석상에서 병역의무를 꼭 마치겠다 약속하고 해병대 홍보대사도 하면서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별명까지 얻기도 했는데요. 당시 했던 이야기 들어보시죠. 
선풍적, sensational 

[유승준/가수 (2001년 8월 신체검사 당시) : 그럼요, 받아들여야 되고 여기서(병무청) 결정된 사항이니까 그것에 따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잠깐 일본공연 다녀오겠다고 출국한 뒤 병무청에 돌아오겠다고 각서까지 썼는데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온 겁니다.
각서, memorandum 

그러자 병무청에서는 출입국관리법 11조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는 사람'은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는 조항을 가지고 법무부에 요청해 유씨를 돌아오지 못하게 한 겁니다. 
염려, worry; anxiety; concern 
[앵커]

"유씨를 보면서 병역 기피자가 늘 수 있다, 그러니 공공의 안전을 해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판단했다는 거죠. 어찌보면 주관적인 기준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제 공공의 안전을 해치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하면 귀국이 되는 거네요.

[기자]

일단 그렇게 되려면 절차상으로 처음 입국금지를 신청했던 병무청의 마음이 바뀌어야 하는데 지금 입장 어떤지 들어봤습니다. 

절차상의, procedural 

[김용두 부대변인/병무청 : 거두절미하고 유승준이란 사람은 13년 전에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미국인이에요. 한국 사람이 아니에요. 13년 전에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그렇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버리고 미국인이 됐으면 미국인으로 조용히 살아가야지… 대한민국 국민들을 어떻게 마음속으로 생각하는지 나는 스티브 유가 이해가 안 돼요.]
상실, loss; lose 

지난해에도 이런 이야기 나왔을 때 입국금지 해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는데, 지금 들으신대로 그 입장은 올해도 바뀌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병무청의 판단이 너무 과하다 해서 유씨가 법적 대응한다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정면 돌파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새로 입국을 시도하다 만약 또 거부당하면 행정소송을 낼 수 있습니다. 
배제, exclusion; elimination
 
그러면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 법조계에서는 보시는 것처럼 "13년간 충분히 제재를 받았다는 판단으로 입국금지가 풀릴 수도 있다"는 의견 있었고, 반대로 "출입국 관련해선 법원이 행정부에 맡기는 편이다", "국민 법감정 상 입국금지 해제는 안 될 것"이라는 의견으로 엇갈렸습니다. 

하지만 국내 활동을 염두에 둔다면 유씨가 소송까지 가진 않을 거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앵커]

무리해서 들어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는 없을거라 생각이 되네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으니 국적을 다시 획득해서 오는 것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그것도 절차상 가능한 일인데요.

하지만 국적법 9조를 보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던 사람은 다시 취득이 안 된다"고 명시해 놨거든요. 유씨는 여기 해당한다고 볼 수 있으니 재취득은 힘들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늘 계속 논란이 되자 법무부에선 자료를 내 '유씨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을 검토한 적도 없고 고려도 안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그러면 일부 보도는 잘못된 보도라고 해야겠군요. 그러면 법적으로 보면 유씨가 귀국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군요?

[기자]

그렇게 결론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매해 유씨처럼 국적을 포기해 병역 의무를 피하는 남성이 3천명 정도씩 됩니다. 

그런데 이후 시간이 흘러 다시 국적을 회복하는 사람들은 900명에서 1200명, 매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앵커]

고위공직자의 자제들 중에 이런 사람 많잖아요?

[기자]

예, 2년 전, 당시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비롯해 현정부 고위공무원 15명의 자제 중 무려 16명이 한국 국적 포기하고 병역면제 받은 것으로 드러났었죠. 

유승준 씨 문제가 다시 불거진 이 시점에서 정작 중요한 관리는 병무청이나 정부가 손 놓고 있는 것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병무청 관계자 분 강도 높게 말씀 하시던데 이런 것도 강도 높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Monday, May 18, 2015

단어: [팩트체크] '임을 위한 행진곡' 둘러싼 논란, 진실은?

이 기사는 JTBC News에 의해 쓰여졌다.. 한국어 공부하기 위해서 여기에 올렸다. 
새로운 단어를 공부하고 싶어하면, Memrise에서 단어장을 만들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은 되지만 제창은 안 된다, 오늘(18일) 하루종일 뉴스가 됐습니다. 기념곡 지정은 더군다나 안 된다는 건데, 오늘 팩트체크에서 어떤 이유에서 그런 주장이 나오는 건지, 그 이유가 합당한 건지 하나하나 따져보겠습니다. 국가보훈처, Ministry of Patriots and Veteran's Affairs 
행진곡, march; parade 
합당하다, right; appropriate (그 이유가 ~~~ 건지 하나하나 따져보겠습니다.)
김필규 기자, 보훈처가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내면서 제창 불허 이유를 공개했죠?

불허, non-permission; dis allowance

지난주 목요일이었는데, 내용을 보면 일부 단체의 문제제기로 찬반논란이 있다, 이런 북한 관련 논란으로 자유민주주의 체계와 양립할 수 없는 노래다, 정부관례적으로도 안 된다, 이런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찬반논란, yes or no strong arguments 

[앵커]

북한 영화에 삽입됐다는 부분이 계속 언급됐는데, 실제로 그렇습니까?

[기자]

북에서 5.18을 소재로 '님을 위한 교향시'라는 영화를 만든 적 있는데, 지금 들으시는 것처럼 배경음악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음계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래의 탄생 배경을 좀 보면, 광주항쟁 때 숨진 시민군 대변인 윤상원 씨와 야학을 운영하던 박기순 씨의 영혼결혼식에 헌정된 노래입니다. 
광주항쟁, Gwangju Democracy Movement 

김종률씨가 곡을 붙이고 소설가 황석영씨가 백기완의 시 '묏비나리'에서 일부를 인용해 가사를 붙였습니다.

그런데 시기별로 따져보겠습니다. 광주항쟁이 1980년이고, 영혼결혼식을 위해 노래가 나온 게 82년입니다. 황석영씨가 방북한 게 89년이고 북한영화가 나온 게 91년이니까, 10년 전 작곡된 이 곡이 북의 영향을 받아 제작됐다고 볼 수 없는 거죠.
방북하다, 북한을 방문하다 
[앵커]

하지만 그 이후에 작사자가 방북했고, 이 노래가 영화에 쓰였다면, 노래의 의미가 변질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거잖아요?

[기자]

영화가 '황석영-리춘구 공동창작'한 것으로 돼 있어 그런 주장이 나왔는데, 일단 황 씨는 팩트체크와 전화통화에서 본인이 시나리오를 받아보긴 했지만 이름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다, 내 이름을 빼라고 했다. 북에서 일방적으로 넣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선을 긋다, to draw a line 
보훈처는 이 부분을 믿지 않는 모습인데요.

일부 보수단체에서 가사 중의 '임'은 '김정일'을 뜻하고 '새날'은 '적화통일의 그 날'을 뜻한다는 주장이 있자, 이게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제창은 안 된다고 한 겁니다.

[앵커]

그러면 임과 새날의 의미가 저거냐 아니냐, 뭐라고 얘기합니까?

[기자]

일단 작사자 본인 입으로 듣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 직접 물어봤습니다.

[황석영 소설가/'임을 위한 행진곡' 작사자 : '임'이란 건 당연히 주제가 (전남)도청에서 죽은 윤상원과 박기순의 죽음을 영혼 결혼시키는 거니까 거기서 죽어간 젊은이들이 '임'이고, 그리고 가사에도 나오잖아요.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너희들도 민주화의 길로 가자, 뭐 이런 거 아니에요? 그럼 그날('새날')은 뭐예요. 민주화된 세상 아니에요. 너무도 뻔하고 명명백백한 걸 가지고…]
명명백백한, clear as day
[앵커]

황석영 작가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황씨가 김일성에게 하사받은 25만 달러로 이 노래를 편곡해 영화를 제작했다. 김정은 정권이 이 노래를 기념곡으로 지정하라고 목청을 높이면서 속으론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는데, 황씨는 이에 대해서도 25만 달러는 다른 건의 이야기라고 반박했습니다.

[황석영 소설가/'임을 위한 행진곡' 작사자 : 장길산 합작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계약을 했습니다. 그때 계약 조건이 제가 부른 게 4억이니까 달러로 치면 50만불인데, 그거를 절반은 북측에서 부담하고 절반은 남측에서 부담하자 계약서를 썼습니다. 이게 그러니까 25만불 건은 '장길산'과 관계가 돼 있는 것이지, '임을 위한 행진곡'이랑은 아무 상관이 없는 거예요.]
합작, collaboration 

그렇게 받았던 25만 달러도 귀국 전에 북에 돌려줬다는 게 황씨의 이야기였는데, 아무튼 이걸 임을 위한 행진곡과 결부시킨 김 의원이나 보훈처에 대해서도 법적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부시키다, link; connect; associate 
[앵커]

황석영 씨가요? (네.) 황석영 씨의 주장,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지만 25만달러, 이 경우에 이제 전혀 다른 건이다 이런 황석영 씨의 얘기고. 그런데 김 의원은 기념곡 지정하자는 주장은 김정은 정권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렇게 또 얘기하고 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2013년 국회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는데요.

그때 이제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통과가 이렇게 됐습니다.
결의안, 의결에 부칠 의안. resolution. 

이때 찬성표를 던진 여당 의원이 누군가 살펴보면 친박계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서병수 부산시장, 청와대에 있는 안종범 수석, 이완구 전 총리에 최경환, 황우여 두 현역 부총리 등이 있습니다.

게다가 김무성 대표도 오늘 "민주화운동 할 때마다 불렀다. 종북논란은 말도 안 된다"며 행사에서 제창했으니, 김 의원의 이야기가 좀 아리송해지는 대목입니다. 
종북, 주체사상과 같은 북한의 체제를 흠모하고 그에 따름. 또는 그러한 태도.
[앵커]

이건 어찌 보면 김진태 의원의 주장은 당대표부터 동료까지 김정은의 의도에 따라 움직인다고 본의 아니게 얘기하는 상황. 이렇게 되어버리는 거죠.

[기자]

게다가 이번 행사에서 보훈처가 내건 슬로건이 '5.18 정신으로 갈등과 분열을 넘어 미래로'입니다.

국민통합 위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막았다고 했는데, 지금 상황 돌이켜보면서 방향 제대로 잡은 건지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 있을 것 같습니다. 
돌이키다, look back on 
[앵커]

팩트체크 김필규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