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MBC News에 의해 쓰여졌다.. 한국어 공부하기 위해서 여기에 올렸다.
새로운 단어를 공부하고 싶어하면, Memrise에서 단어장을 만들었다.
우리나라 여행하다 보면 지역마다 무슨 무슨 테마파크다 해서 참 많죠?
전국에 16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이미 포화상태가 아닐까 싶은 데요.
포화상태, saturated state
하지만 앞으로 10여 개가 더 건설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짚어봤습니다.
이미 건설된 그 많은 테마파크들, 잘 운영되고 있을까요?
김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북 영주의 한 테마파크 콘도 건물은 흉가처럼 방치돼 있고 건축 자재와 폐기물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방치, 내버려 둠
수영장 바닥은 갈라지고 미끄럼틀 기둥 칠은 벗겨져 있습니다.
1천8백억 원을 들여 2008년 문을 열었지만 단 넉 달 만에 부도, 지역의 명소는 커녕 흉물로 더 유명합니다.
넉 달, four months
한때 국내 최대 워터파크를 꿈꿨던 이 테마파크는 부도가 난 뒤 경매에 넘어갔지만 유찰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부도, 어음이나 수표를 가진 사람이 기한이 되어도 어음이나 수표에 적힌 돈을 지급받지 못하는 일.
[테마파크 관계자]
"지금도 자금이 있으면 (공사를 하는 데)자금을 못 구하니까 못하는 거죠"
강원도 영월군의 힐링 테마파크.
90% 이상 공사를 끝낸 상태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완공 직전에 수익성이 없다고 뒤늦게 판단해 공사를 마무리하지도 포기하지도 못한 채, 기약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약, 때를 정하여 약속함. 또는 그런 약속.
이미 470억 원 이상 들어간 상태입니다.
[테마파크 관계자]
"수익이 안 나는 거죠. 서울 근교에 콘텐츠가 좋은 곳 들이 많은데 이 먼 곳까지."
그렇다고 문을 연 다른 테마파크들의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넓은 주차장은 마치 광장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해 10월까지 입장객은 목표치의 36%, 장미빛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테마파크 관계자]
"인구밀집 지역하고 접근성이 너무 안 좋으니까."
[최준영'테마파크 관람객]
"비용이 들어간 만큼 이미지가 부각이 되나 하는 아쉬움이 있죠"
이런 상황인데도 지자체들은 테마파크 건설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춘천의 레고랜드와 화성의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10여 곳에 달합니다.
지자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비책으로 여기지만, 전문가들은 매우 안일한 생각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지방 자치 단체 (local govt)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교통이 멀다. 그런 핑계를 대지만 실질적으로 그쪽 시설에 매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어놨으니까 오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 가지고는 망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기존의 테마파크는 160여 개, 이 가운데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곳은 10개 안팎입니다.
실패의 부담은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이 져야 하는 거대 공사에 대한 점검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새로운 단어를 공부하고 싶어하면, Memrise에서 단어장을 만들었다.
우리나라 여행하다 보면 지역마다 무슨 무슨 테마파크다 해서 참 많죠?
전국에 16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이미 포화상태가 아닐까 싶은 데요.
포화상태, saturated state
하지만 앞으로 10여 개가 더 건설될 예정입니다.
그래서 짚어봤습니다.
짚다. 손으로 이마나 머리 따위를 가볍게 눌러 대다. 2) 바닥이나 벽 지팡이 따위에 몸을 의지하다. (맥을 짚어보다: take someone's pulse)
김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북 영주의 한 테마파크 콘도 건물은 흉가처럼 방치돼 있고 건축 자재와 폐기물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방치, 내버려 둠
수영장 바닥은 갈라지고 미끄럼틀 기둥 칠은 벗겨져 있습니다.
1천8백억 원을 들여 2008년 문을 열었지만 단 넉 달 만에 부도, 지역의 명소는 커녕 흉물로 더 유명합니다.
넉 달, four months
한때 국내 최대 워터파크를 꿈꿨던 이 테마파크는 부도가 난 뒤 경매에 넘어갔지만 유찰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부도, 어음이나 수표를 가진 사람이 기한이 되어도 어음이나 수표에 적힌 돈을 지급받지 못하는 일.
[테마파크 관계자]
"지금도 자금이 있으면 (공사를 하는 데)자금을 못 구하니까 못하는 거죠"
강원도 영월군의 힐링 테마파크.
90% 이상 공사를 끝낸 상태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완공 직전에 수익성이 없다고 뒤늦게 판단해 공사를 마무리하지도 포기하지도 못한 채, 기약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약, 때를 정하여 약속함. 또는 그런 약속.
이미 470억 원 이상 들어간 상태입니다.
[테마파크 관계자]
"수익이 안 나는 거죠. 서울 근교에 콘텐츠가 좋은 곳 들이 많은데 이 먼 곳까지."
그렇다고 문을 연 다른 테마파크들의 상황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넓은 주차장은 마치 광장처럼 텅 비어 있습니다.
지난해 10월까지 입장객은 목표치의 36%, 장미빛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테마파크 관계자]
"인구밀집 지역하고 접근성이 너무 안 좋으니까."
[최준영'테마파크 관람객]
"비용이 들어간 만큼 이미지가 부각이 되나 하는 아쉬움이 있죠"
이런 상황인데도 지자체들은 테마파크 건설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춘천의 레고랜드와 화성의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10여 곳에 달합니다.
지자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비책으로 여기지만, 전문가들은 매우 안일한 생각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지방 자치 단체 (local govt)
[서천범/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
"교통이 멀다. 그런 핑계를 대지만 실질적으로 그쪽 시설에 매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어놨으니까 오겠지 하는 단순한 생각 가지고는 망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기존의 테마파크는 160여 개, 이 가운데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곳은 10개 안팎입니다.
실패의 부담은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이 져야 하는 거대 공사에 대한 점검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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