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은 북한과 중국의 국경에 흘어가는 강이다. <5년의 기록, 압록강 이천리 사람들>은 압록강 근처에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한 다큐멘터리이고 압록강에 관련한 최근의 이슈를 설명하고 있다. 압록강은 한반도가 분단된 이후에 아주 중요한 역할 맡고 있으며 압록강을 건너는 탈북자들을 뉴스에서 자주 본다. 이 다큐멘터리는 북한 사람과 조선족에 대해 살펴볼수 있는데, 압록강이 두 민족을 물리적으로 분리시킨다. 조선족들은 한국 문화를 보존하고 있다. 그 중에서 한국에서 사라진 문화도 볼 수 있는데 압록강에서 익숙함과 이상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한국 문화를 보전하는 것 중에서 수박춤, 남편 집안일 하지 않은 것과 시장문화가 제일 인상적인 것들이었다.
수박춤은 특별한 전통적인 춤이다. 수박춤은 손뼉을 치면서 추는 춤이고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민족의 고유 맨손무예이다. 세계적으로 태권도는 유명한 무예이며 한국에서 살면 태견과 씨름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 한국사람들이 수박춤은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 다큐멘터리에서 처음으로 수박춤을 본 적이 있다.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하려고 했지만 대다수의 정보는 중국에 대한 글이었다. 왜냐하면 한국의 수박춤은 고구려 때 만들어낸 춤인데 중국에서도 중국문화재로 등재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수박춤은 채집인의 문화를 바탕으로 만든 춤이다. 김학현 씨는 농사를 많이 짓기 전에 산으로 다니면서 산짐승을 잡아먹을 때 기쁨에서부터 한 무용이 나왔다고 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수박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수박춤은 현대인 한국 문화와 차이점이 있는 춤인 것 같은데 다른 장면은 아주 비슷해 보였다. 특히나 혜산시에 대한 장면은 눈에 띄었다. 이 장면에서 조선족과 한족의 시장문화에 대해서 더 쉽게 볼 수 있었고 한국의 시장문화와 아주 비슷해서 재미있게 봤다. 장백 시장에서 짐을 머리에 넣은 채 장을 보거나 쪼그리고 앉으면서 밤의 껍질을 벗기는 아줌마들을 봤을 때 나의 옛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장백 시장에서 팔리는 것 중에서 명태와 마른 오징어를 포함된 조선에서 나온 물건도 있었다. 한국 요리 문화와 전통식품을 오늘까지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모른다. 전통적인 중국의 스타일로 꾸민 한국 식품을 파는 시장에서 조선족과 한족의 문화 결합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결혼에서도 이 결합을 명백하게 볼 수 있다. 다큐멘터리는 조선족과 한족의 결혼율이 늘어나는 추세를 지적했고 이 두 민족은 결혼하는 것에 대해서 장단점을 이야기하였다. 미국 입장에서 이런 토론을 꺼내는 것이 자체가 좀 이해가 가지 않다. 왜냐하면 이제 미국에서는 국제결혼은 많이 흔하게 되었고 인종간의 관계는 예민한 이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국 맥락에서 즉 원래 민족적으로 동질한 나라에서 국제결혼이나 민족외혼은 좀 낯설어 보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한족과 조선족의 차이점 무엇인지 재미있게 들었다. 제일 웃기는 것은 조선족 남편은 집안일을 하지 않은데 한족의 남편은 집안일 하기도 하는 것이었다. 물론, 나의 남편처럼 집안일을 잘 하는 한국남자가 존재하지만 한국친구의 결혼 생활을 생각하면 이 고정 관념은 사실 있는 믿음인 것 같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기 전에 압록강의 특별한 문화 및 생활방식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지만 이제 조선족과 한국 사람의 차이점과 유사성을 더 잘 알게 되었다. 특히 한국에서 보기 힘든 옛날의 수박춤에 대해서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고 직접 보기 위해서 압록강에 가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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